北김여정 내일 평창 온다…文 만나 친서 전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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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란기자
  • 2018-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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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급대표단원으로 개막식 참석

김일성 직계 ‘백두혈통’ 첫 訪南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다. 특히 김여정은 남북관계와 핵정책에 대한 김정은의 메시지를 들고 올 가능성도 있어 주목된다.

통일부는 7일 “북한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함께 방한하는 북측 인물들의 인적사항을 (오늘) 보내왔다”며 “김여정을 포함해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대표단 단원으로 구성됐다”고 공개했다. 북한의 김씨 일가를 뜻하는 이른바 ‘백두혈통’의 일원이 남쪽 땅을 밟는 것은 김여정이 처음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 4일 밤 고위급 대표단 단장에 김영남 위원장을 내정하고, 단원 3명과 보장성원 18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보내겠다고 알려왔다. 김여정이 대표단원에 포함됨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대표단을 단독으로 접촉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 김여정은 지난해까지 선전선동부에서 김정은이 참여하는 행사를 챙겨오다 최근에는 정책과 인사문제를 김정은에게 직접 보고하는 등 영향력이 막강한 것으로 정보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지난 5일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이 평양역을 출발할 때도 이들을 전송하는 등 오빠인 김정은의 지시로 진행되는 올림픽 대표단 파견도 직접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북측 고위급대표단 구성에 대해 “김여정이 김정은의 메시지를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영란기자 yr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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