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화롄 6.4 지진, 4일부터 100여차례 발생 …'태평양 불의 고리' 속해 …우리 국민 피해는 아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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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뉴스팀기자
  • 2018-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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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대만 동부 해안지역에서 6일 밤(한국시간 7일 오전)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을 당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은 대만 화롄(花蓮) 북동쪽 21㎞ 지점 지하 9.5㎞에서 지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부터 대만 동부 화롄 지역에는 크고 작은 지진이 거의 100차례 발생했다.


윌리엄 라이 대만 행정원장(총리)은 항구도시 화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2명이 사망하고 114명이 부상했으며 이 가운데 일부가 중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대만 중앙통신은 화롄의 마샬호텔이 무너져내려 사람들이 매몰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마샬호텔 외에도 뷰티풀 라이프호텔 등 최소 4채의 건물이 붕괴하거나 기울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화롄이 위치한 대만 동부 해안은 알래스카로부터 동남아시아에 이르는 곳으로, 화산 활동이 활발해 이른바 '태평양 불의 고리'로 불리는 지역에 속해 있다.


차이잉원 총통은 대만 전역에서 구조원들이 지진 피해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런가운데 대만에서 이같은 사고가 발생하자 앞서 커다란 인명피해를 낳았던 사고 또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16년 2월에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무너진 건물에서 벽과 기둥이 양철 깡통, 스티로폼 등으로 이뤄진 사실이 공개돼 논란과 비난을 받았다.


당시 '깡통 건물', '두부 건물'이라는 오명을 얻게 된 해당 건물은 건설 업체의 재무 위기로 인해 부실 공사를 한 것으로 알려져 사고 현장에 있던 사람들의 야유를 받기도 했다.


한편, 현재 우리 공관에는 인명, 재산 피해에 관한 신고는 들어오지 않은 상황이나 현재 국내 여행사 및 온라인 카페를 통해 지진에 대한 갖가지 게시물들이 올라오는 등 여행객들의 불안이 한층 더 가중되고 있다.

주 타이뻬이 대표부는 이와 관련, 대만 거주 또는 여행 중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지진 발생 지역 방문 및 체류를 가급적 자제와 계속해서 여진이 발생 중이니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주시기를 당부했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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