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억8천만원 모금…대구 사랑의 온도 역대최고 ‘109℃’

  • 손동욱,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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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02 07:09  |  수정 2018-02-02 09:27  |  발행일 2018-02-02 제2면
기업 기부액 36.8%나 증가
“시민들의 온정이 만든 기적”
20180202
1일 대구시 중구 동성로 중앙치안센터 앞에서 열린 ‘희망 2018 나눔캠페인 폐막식’에서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직원들이 ‘대구 나눔온도 109도 달성, 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카드섹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번 캠페인에서 99억 8천여만원을 모금해 목표를 초과달성했다. 손동욱기자 dingdong@yeongnam.com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역대 최고의 모금액을 달성하며 ‘희망2018 나눔캠페인’을 종료했다. 대구모금회는 지난해 11월20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73일간 진행된 모금캠페인에서 설립 이후 최고액인 99억8천여만원(목표 92억100만원)을 모아 사랑의 온도 109도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모금액(90억2천여만원)보다 9억6천만원(10.6%) 증가한 수치다.

올해의 경우 포항지진에 따른 대규모 성금 모금이 이미 진행된 데다 어금니 아빠사건, 일부 모금단체의 악용 등으로 기부에 대한 사회전반의 반감이 생기면서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컸다.

하지만 향토기업부터 유치원생에 이르기까지 지역사회 전체가 한마음 한뜻으로 사랑의 온도를 높이면서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결실을 맺게 됐다.

모금액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개인기부’가 26억6천여만원(26.6%), ‘기업기부’는 65억여원(65.2%)으로 집계됐다. 기업기부는 지난해(47억6천여만원)보다 36.8%나 증가해 목표 달성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특히 영남일보와 대구모금회가 공동으로 진행한 ‘착한가게’ 캠페인은 새로운 가게 85개를 탄생시키면서 대구 나눔온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대구모금회는 1일 오후 2시 대구 동성로 사랑의온도탑 앞에서 캠페인 폐막식을 갖고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함인석 대구모금회 회장은 “대구시민의 따뜻한 정과 지역기업이 함께 만들어낸 아름다운 기적”이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경북은 목표액(144억9천만원)을 2억7천만원 초과한 147억6천만원이 모이면서 사랑의 온도 102도를 기록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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