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명칭 울릉·독도군으로 바꿔야”

  • 장석원
  • |
  • 입력 2018-01-30 07:31  |  수정 2018-01-30 07:31  |  발행일 2018-01-30 제12면
남진복 경북도의원 5분 발언
“독도 이용권한 도·군에 위임”
“울릉군 명칭 울릉·독도군으로 바꿔야”

일본의 독도 관련 상설전시관 개설에 맞서 울릉군을 울릉·독도군으로 이름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남진복 경북도의원(울릉·자유한국당)은 29일 경북도의회 제297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일본 정부의 독도 관련 상설전시관 설치는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에 억지 주장을 노골화한 것”이라고 규탄한 뒤 “울릉군민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야 하겠지만 지방자치법에 따라 울릉군 명칭을 울릉·독도군으로 개정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에 강력하게 건의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 도의윈은 또 “독도입도지원센터 건립, 독도방파제 건설을 조기에 추진하고 ‘독도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해양수산부에 집중된 독도 이용과 사업수행 권한을 경북도지사와 울릉군수에게 위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일본 아베 총리가 평창올림픽에 참가하겠다고 하면서 뒤로는 영토·주권전시관을 여는 등 악랄하고 이중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일본의 독도 억지 주장에 대해 경북도지사는 적극 정부를 설득해 실효적 지배 강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장석원 기자

주변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이야기와 다양한 영상·사진 등 제보 부탁드립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