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와 유럽의 골프 대항전인 유라시아컵에서 아시아팀이 2회 연속 패배를 안았다.
아시아팀은 1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글렌마리 골프클럽에서 끝난 유라시아컵 대회에서 유럽팀에 최종 점수 10-14로 패했다. 아시아팀은 대회 첫날인 12일 포볼(두 명의 선수가 한 조를 이뤄 각자의 공으로 경기한 뒤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방식)에서 3승1무2패를 거둔 후 둘째 날 포섬(두 명의 선수가 한 조를 이뤄 공 한 개로 경기하는 방식) 매치에서 3승3패로 동률을 이뤘으나 이날 싱글매치 12경기에서 3승1무8패에 그쳐 역전패했다.
아시아 대표로 유라시아컵에 처음 출전한 강성훈은 이날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과 맞붙어 접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앞서 태국의 뿜 삭산신과 한 조를 위해 포볼과 포섬에서 각각 1승1패를 거둔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 1승1무1패의 최종 성적을 기록했다.
함께 출전한 안병훈은 토마스 피터르스(벨기에)를 만나 먼저 네 홀을 내준 후에 네 홀을 따라잡으며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한 홀 차로 아쉽게 패했다. 전날 포볼과 포섬 패배까지 3패로 대회를 마쳤다. 연합뉴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