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로 찾은 박영선 “이번에도 1번 찍어달라”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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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27   |  발행일 2017-04-27 제5면   |  수정 2017-04-27
동성로 찾은 박영선 “이번에도 1번 찍어달라”
26일 대구 동성로를 찾은 박영선 의원이 시민들과 함께 엄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중앙선대위 공동위원장)이 26일 대구를 찾아 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지원 유세를 했다.

이날 오후 대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민주당 유세차량에 오른 박 의원은 “오랜만이지예”라며 경상도 사투리로 인사를 했다. 박 의원은 “우리가 지난해 12월 그 추위에 촛불을 든 이유는 바로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것이었다. 깨어있는 대구시민들의 간절한 마음이었다”며 “대구분들이 문재인을 압도적으로 당선시켜 줘야 한다. 대구에선 1번 찍는 것이 굉장히 습관화돼 있었다. 이번에도 1번 찍으면 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어 “대구분들이 처음에 반기문, 그다음 황교안한테 관심을 보였다 안철수한테 갔다. 그런데 물에 물탄 듯 술에 술탄 듯 우리 정서에 안맞는 것 같아 지금은 홍씨 아저씨로 마음이 갈까, 문재인한테 마음이 갈까 왔다 갔다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TK(대구·경북)에서 지지를 받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에게 견제구를 날린 것이다.

박 의원은 자신과 김부겸 의원(대구 수성구갑)과의 친분을 강조하며 “김 의원은 모든 사람을 다 끌어안고 좋아하는 그런 마음을 갖고 있다. 저도 그걸 배우려고 노력 중인데 잘 안 된다”며 “우리 문 후보도 그걸 좀 배워야 한다”며 김 의원을 치켜세웠다.

글·사진=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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