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섭의 이미지메이킹] 2017년 봄 헤어 컬러와 헤어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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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17   |  발행일 2017-02-17 제38면   |  수정 2017-02-17
과하지 않은 보헤미안풍 자연스러운 컬 유행…여성스러움 표현엔 ‘헤이즐넛’ 컬러 염색 제격
[신부섭의 이미지메이킹] 2017년 봄 헤어 컬러와 헤어스타일
올봄은 내추럴한 헤어가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긴 머리는 1970년대 유행했던 히피스타일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현한 헤어스타일의 인기가 예상된다.

올해 2017년 S/S시즌 트렌드 컬러로 팬톤(미국의 세계적인 색채 연구소이자 색상회사)은 밝고 채도가 높은 원색 계열의 컬러를 선택했다. 강렬한 레드 오렌지 컬러인 ‘플레임(Flame)’과 짙고 선명한 핑크 색상의 ‘핑크 야로(Pink Yarrow)’, 싱그러운 초록빛의 ‘그리너리(Greenary)’, 발랄한 느낌의 ‘프림로즈 옐로(Primrose Yellow)’, 자신감과 에너지의 컬러 ‘라피스 블루(Lapis Blue)’ 등 화려한 봄의 컬러가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녹색 나뭇잎 색을 일컫는 그리너리는 싱그러움, 생동감, 활력, 희망 등을 상징한다.

◆2017년 봄 헤어 컬러와 헤어스타일

팬톤이 발표한 2017년 봄 트렌드 컬러 가운데 하나인 ‘헤이즐넛’ 컬러는 봄의 헤어컬러로 주목받고 있다.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선사하는 헤이즐넛 컬러는 S/S 시즌 핵심 뉴트럴 컬러다. 어느 톤의 의상에도 자유자재로 쉽게 매치할 수 있어 부담스럽지 않기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어울리는 컬러 중 하나다. 최근 연예인들이 염색 시 가장 많이 찾는 컬러이기도 한 은은한 핑크빛이 감도는 헤이즐넛 색상은 여성스러움을 표현하기에도 제격이다. ‘자연’과 ‘친화’의 분위기를 가져 주목받고 있는 그리너리와 케일색은 그린계열로 산뜻한 봄과 잘 어울리지만 헤어에 접목하기엔 어려운 부분이 있을 수 있어 자연스럽게 보이는 옴브레 염색으로 그러데이션하여 입체감을 주고 있다.

올봄은 내추럴한 헤어가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긴 머리의 경우는 1970년대 유행했던 히피스타일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현하여 낭만적이고 자연스러운 컬러와 함께 마치 땋았다가 푼 듯 내추럴한 컬, 즉 흘러내리는 듯 과하게 꾸미지 않지만 로맨틱한 보헤미안 분위기를 연출한 불규칙하고 자연스러운 컬이 유행이다. 짧은 머리는 사랑스러운 소녀의 느낌으로 가벼운 분위기의 레이어 커트에 웨이브를 주어 낭만적이고 로맨틱한 무드를 살린다.

◆염색 후 모발 관리

2017년에도 헤어컬러를 바꾸기 위한 염색과 탈색은 꾸준한 인기를 얻을 것이다. 하지만 일정 주기마다 뿌리염색을 하거나, 헤어컬러를 너무 자주 바꾸게 되면 모발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시술 후에는 꾸준히 모발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염색된 머리를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서는 검은색 모발이 자라기 때문에 두 달에 한 번은 뿌리염색을 해주는 것이 좋다. 뿌리염색은 깔끔한 염색머리를 관리하는 데 있어서 필수적이지만 뿌리염색 시술을 지속적으로 받게 되면 머릿결이 상하기 쉬우므로 찰랑이는 머릿결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손상모발 관리법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염색 후에는 염색 전용 샴푸를 사용하여 선명한 색깔을 오랫동안 유지시키는 것이 좋다. 염색전용 샴푸에는 영양 성분과 코팅효과까지 있어 모발 속 색소가 빠져나가지 않으면서 더욱 선명하고 광택이 있어 보이게 한다. 또한 샴푸 후에는 트리트먼트를 사용하여 손상된 모발에 영양을 공급해주는 것이 좋으며, 잦은 염색과 탈색으로 인해 손상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손상된 모발에 집중적으로 발라주어야 한다. 트리트먼트는 매일 사용하면 모발 건강에 도움이 된다.

일반적으로 염색은 펌보다 모발 손상이 심하다고 알려져 있다. 대부분 염모제는 암모니아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는 두피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염색 전엔 샴푸를 하지 않고 하는 것이 좋다. 계명문화대 뷰티코디네이션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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