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 소속 공군 간부 “경찰차 빼” 고함지르다 마찰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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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0-05 07:40  |  수정 2015-10-05 07:40  |  발행일 2015-10-05 제8면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가 지나친 통제로 연일 구설에 오르고 있다.

군인체육대회 양궁경기를 앞둔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지난 3일 조직위 소속의 공군 간부가 대회 협조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배치된 경찰관에게 고성을 지르며 과잉행동을 보여 군과 경찰이 대립각을 세우는 촌극이 빚어졌다.

이날 체육관계자에 따르면 조직위 소속의 한 간부가 갑자기 경찰차량을 향해 ‘야! 차 빼란 말이야’라며 고함을 질렀다. 이에 경찰이 “우리도 공식 업무를 수행 중인데 윽박지르듯이 소리를 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맞받아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근무복을 입고 업무를 수행 중인 경찰에게 공군 간부가 자신의 부하 다루듯이 반말을 하는 등 과잉행동을 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처사”라며 국방부와 조직위에 정식 항의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편 이날 양궁경기장에서는 외국인 선수들이 5일 정식 경기를 위해 마지막 담금질을 하고 있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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