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은 결혼 10년 만에 이혼 위기? 빚 때문에 파격화보 찍어야 했던 과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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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6-29 08:15  |  수정 2015-06-29 08:15  |  발행일 2015-06-29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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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재은과 남편 이경수[방송캡처]

배우 이재은이 결혼 10년 만에 이혼 위기?


지난 28일 방송된 SBS 스페셜 <이혼 연습-이혼을 꿈꾸는 당신에게>에서는 이재은과 남편 이경수가 출연했다. 부부는 프로그램을 통해 이혼 상황을 가상 체험하고 서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 결혼 10년차 이재은 이경수씨 부부는 선택의 기로에 선 모습을 보였다.


남편 이경수 씨는 “내가 예전에 처음 만났을 때, 연애할 때, 사랑할 때 당신을 찾고 싶다”며 이혼신청서를 건넸다. 그동안 냉랭한 생활을 해왔던 이재은이지만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재은은 “결혼 생활을 10년이나 하다 보니 할 얘기도 없고 대화가 없어진다”며 “둘이 있어도 휴대폰만 보고 있다. 아이도 없어서 더 그런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연기활동을 했기 때문에 결혼을 하면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며 “내가 원해서 전업주부가 됐는데 갈수록 힘들어졌다. 내가 작아지는 것을 느낀다”고 자괴감을 드러냈다.


한국무용을 가르치면서 학생들에게 자기관리를 강조했던 이경수 씨는 “아내를 제자로 처음 만났을땐 아내의 철저한 자기관리를 보고 놀랐다”며 “연예인이었는데도 장학금을 받으면서 학교를 다녔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한편 배우 이재은이 'SBS 스페셜'에 출연해 화제인 가운데 그가 과거 힘들었던 가정사를 고백한 것에 새삼 관심이 집중됐다.


이재은은 지난해 8월30일 방송된 MBN '속풀이 쇼 동치미'에 출연해 가족의 빚 때문에 4살 데뷔 이후 30여년 동안 쉬지 않고 일해야 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이재은은 "데뷔한 후 친구랑 놀아본 적도 없을 정도로 하루도 쉬지 않고 일을 했다. 하지만 매번 망하면서도 사업을 시도하던 아버지, 이를 위해 비자금을 만들려고 계를 든 어머니 때문에 항상 빚에 시달렸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돈은 내가 벌고 부모님 사이는 안 좋아졌다"며 "내 반평생이 엄마의 계 때문에 망가졌고 아버지가 IMF 사업실패로 쓰러졌을 때가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재은은 "그래서 파격적인 내용의 영화에도 출연하고, 화보도 찍어서 모든 빚을 갚아드렸다"며 "빚으로 인해 너무 지친 나머지 더 빨리 결혼을 택했다. 나한테는 결혼이란 수단밖에 없었다. 진짜 신랑한테 미안한 건 무일푼으로 결혼했던 점이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인터넷뉴스팀cyo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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