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국산 전투기 실전배치 역사적인 일”

  • 이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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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0-31   |  발행일 2014-10-31 제4면   |  수정 2014-10-31
FA-50 전력화 기념식…내달 5일 카타르 국왕과 정상회담

박근혜 대통령은 30일 국산 전투기 전력화 사업과 관련해 “우리 손으로 만든 전투기로 우리 영공을 지키겠다는 오랜 염원이 오늘 마침내 결실을 보게 됐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공군 원주기지에서 열린 FA-50 전력화 기념식에 참석, “오늘은 우리 기술로 만든 첫 국산 전투기 FA-50이 영공방위의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고 실전에 배치되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FA-50은 초음속 고등훈련기인 T-50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노후한 F-5전투기를 대체해 3개 대대 규모(60대)로 전력화된다.

박 대통령은 “작년 수리온(한국형 기동헬기) 전력화에 이어 우리 국방과학기술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대내외에 입증했다”며 “FA-50을 개발하고 전력화하기까지 노력과 열정을 바쳐온 여러분이야말로 오늘의 주인공”이라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또 “FA-50은 창조경제의 성공모델이기도 하다”며 “FA-50 개발로 약 7조6천억원의 국내산업 파급 효과와 2만7천여명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할 수 있고, 2013년도 역대 최대 방산수출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박 대통령이 다음 달 5일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하는 타밈 카타르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에너지와 건설, 정보통신기술, 국방 등 전방위적으로 확대 추세에 있는 양국 간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한반도와 중동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카타르는 우리나라의 제1위 천연가스 공급국이자 제5위 원유도입국으로서 이번 한-카타르 정상회담은 올해가 양국 수교 40주년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청와대 측은 설명했다.

이영란기자 yr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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