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첫 여성함장, 사랑은 함장직위 보다 더 소중하다 불륜 아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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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7-28 00:00  |  수정 2014-07-28

20140728
사진=영국 첫 여성함장[온라인커뮤니티]
사랑이 죄인가?

 

영국 해군 500년 역사상 첫 여성함장이 직위 박탈 위기에 처해 화제다.

 

지난 26일(현지시각) BBC 등의 영국 언론은 "군함 HMS 포틀랜드의 함장직을 맡고 있는 사라 웨스트 함장이 같은 함정의 부하장교와 불륜설에 휘말려 조사를 받는 중이다"고 보도했다.

 

영국 국방성은 "군인들의 이성 교제 자체를 금지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둘의 관계가 부대 내 신뢰 및 화합을 약화시키거나 작전 효과성에 악영향을 미치면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라 웨스트는 지금 휴가 중이다"고 전했다.


사라 웨스트는 1998년 이혼했으나, 상대 남성의 기혼 여부가 확인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는 것.

 

웨스트는 올해 초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함장으로서 일하는 것이 누군가를 사랑하는 데 방해가 될 때가 있다"며 연애문제에 대한 고민을 토로 한 있다. 이 가운데 불륜 혐의가 입증되면 웨스트 함장은 규율에 따라 징계를 받게 되며 사령관 직위를 박탈당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해군 역사상 첫 여성함장이 부하직원과의 불륜으로 불명예를 얻을 수 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영국 첫 여성함장, 불륜만 아니면 되지 않나?", "영국 첫 여성함장, 사랑은 함장직 보다 더 소중하다", "영국 첫 여성 함장, 불륜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길 바란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뉴스팀cyo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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