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해상여객선 침몰, 사상자 3명 290명은 실종상태 본험 리차드함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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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4-16 19:43  |  수정 2014-04-16 19:43  |  발행일 2014-04-16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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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진도 해사여객선 침몰 구조현장[해양경찰청 제공]
진도 해상 여객선 사망자가 3명으로 늘었다. 여전히 290여명은 실종상태다.

 

수학여행길에 나선 고교생 등 459명이 탄 여객선이 16일 오전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오후 5시 현재 안산 단원고 2학년 정차웅 학생과 선사 여직원 박지영(27)씨 등 3명이 숨지고 164명이 구조됐으며 293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실종자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한 가운데 민·관·군·경이 헬기, 경비정, 민간 어선 등을 총동원해 구조 및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여객선이 물에 완전히 잠긴데다 여객선의 구조상 바닷물이 금방 선체 전체에 들어차게 돼 있어 시간이 갈수록 생존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58분께 진도군 조도면 관매도 남서쪽 3km 해상에서 인천을 떠나 제주도로 향하던 6천825t급 청해진해운 소속 여객선 세월호가 침수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여객선은 신고 접수 2시간20여분만에 완전 침몰했다.

 

여객선에는 3박 4일 일정의 수학여행길에 오른 경기도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 교사 15명, 일반 승객, 승무원 등 모두 459명이 탔으며 차량 150여대도 싣고 있었던 것으로 중대본은 파악하고 있다.


중대본은 이날 한때 368명이 구조됐다고 발표했다가 오후들어 293명 실종이라고 발표하는 등 구조자 수 및 실종자 수 등의 집계에 혼선을 빚어 대형사고 수습에 치명적인 허점을 드러냈다는 비판을 받았다.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떠난 단원고와 관할 경기도교육청도 한때 “학생 전원이 구조됐다”고 발표, 자녀의 생사를 확인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학부모들로부터 심한 항의를 받았다.

 

전남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해경은 기관장 등의 신병을 확보, 본격적인 사고원인에 조사에 나섰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이날 오후 박모 기관장 등 승무원 9명을 목포해경으로 소환, 사고원인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해경은 사고 선박 이모 선장도 함께 소환하던 중 실종 승객 구조 지원을 위해 사고해역으로 되돌려 보냈다.

 

네티즌들은 “진도 여객선 해상 침몰, 구조인원 착오, 본험 리차드함 투입, 열심히 하는 것 같은데 왜 빨리 구조를 못하는지 안타깝다”, “진도 여객선 해상 침몰, 구조인원 착오, 본험 리차드함 투입, 더 많은 생존자 나오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진도 여객선 해상 침몰, 구조인원 착오, 본험 리차드함 투입, 대형참사가 예상되는 사고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뉴스팀cyo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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