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여객선 침몰, 현장의 생생한 소식에 안산단원고등학교 가족은 더욱 애타는 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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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4-16 15:31  |  수정 2014-04-16 15:31  |  발행일 2014-04-16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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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진도 여객선 침몰[연합]
사고순간 생생한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진도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를 겪은 안산 단원 고등학교 학생들의 증언이 전해졌다.  16일 안산 단원 고등학교 대강당에서는 한 학부모가 진도 여객선 세월호에 타고 있던 자녀와 전화통화가 연결됐다.


이 학생은 어머니와의 통화에서 "내 주변에는 11명 정도가 있다. 한 아이는 다리가 부러졌다. 3시쯤에 다시 연락 하겠다"고 전했다.

 

다른 학생은 YTN과 직접 통화에서 "화물칸에서 문제가 생긴건지 쿵 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다른 아이들이 구명조끼를 입고 바다로 뛰어 들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 이 학생은 "나는 다행히 근처에 보트가 있어서 헤엄을 친 후 구조가 됐다. 그러나 보트가 사고현장까지 접근이 쉽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남서방 1.7마일 해상에서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객선에는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 교사, 승무원 등 모두 476명이 탔으며 차량 150여대도 싣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 368명이 구조됐으며 2명이 사망했다. 나머지 107명은 실종됐거나 생사가 불분명한 상황이다. 화상과 타박상 등을 입은 부상자들은 목포 한국병원과 해남종합병원 등으로 이송됐다.

 

네티즐들은 “진도 여객선 침몰,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들 더이상 희생자 없기를” “진도 여객선 침몰,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들에게 행운이 ” “진도 여객선 침몰, 인명 피해 제발 늘어나지 말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뉴스팀cyo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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